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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금리 3월 인상 기정사실화…한미 금리역전 내달 임박

한국 금리는 인상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하반기 인상 예측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미국이 내달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간 정책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6일 미 월가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중 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한은 뉴욕사무소가 발표한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일 16개의 해외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6곳 모두 3월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곳도 6곳으로 나타나 지난달 조사 때보다 2곳 더 늘어났다.

 

금리를 3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는 곳도 8곳에서 9곳으로 증가했다.

 

반면 2차례만 인상한다고 보는 곳은 3곳 줄어든 1곳으로 나타났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과 정책금리 관련 표현 변화에 주목해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다소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며 “연중 금리 인상 횟수 전망에 있어 2회로 전망한 기관은 줄고 3~4회 전망기관은 늘어났다”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달 정책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탄탄한 경제 성장세와 노동시장의 호조를 바탕으로 인플레이션‧정책금리 전망 표현을 일부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물가와 관련해 연준은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2%를 밑돌고 있지만 금년 중 상승하여 중기적으로 2%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리 인상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라 분석됐다.

 

또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여전히 낮은 상태를 유지한다는 언급에서 나아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몇 달간 상승해왔다”고 바꿨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의 움직임, 연준 지도부 구성변화, 감세의 경제적 효과 등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간 금리역전도 내달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연 1.50%로 미국 정책금리 상단과 같다.

 

이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내달부터 미국의 금리가 더 높아지게 되는 셈이다.

 

현재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금융시장에선 하반기에 인상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미 금리역전은 한국경제에 금융불안 요인임은 분명하다.

 

지난 5일 한미 금리역전 우려 소식에 코스피는 전날보다 33.64포인트(1.33%) 내린 2491.75로 마감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1.25포인트(4.59%) 내린 858.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7년 8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최악의 하락폭이었다.

 

외국인들은 채권시장에서도 ‘팔자’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도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는 수요가 몰렸다.

 

금리역전으로 한국 경제에 부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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