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한국은행이 두 달만에 기준금리를 2.25%에서 2.0%로 인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진행한 정례회의에서,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 미흡과 경제 주체들의 투자 및 소비 심리 부진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기준금리가 2.25%에서 2%로 인하되면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운영됐던 사상 최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국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할 한국은행이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기부양 쪽에 방점을 찍음으로서 앞으로 크고작은 논란이 예상된다.
시중은행들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때문에 이러한 예상이 시중금리에 반영이 돼 있어 단기간에 금리를 더 내리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시중은행의 여신담당자들은 “은행 수수료 인하 등으로 예대 마진에 대한 의존이 여전히 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기준금리가 인하된 것은 치명타”라며 "앞으로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고객들로 인해 수익성이 더욱 나빠질 것"을 우려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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