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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춈미, 前 직장 동료 사칭女 비난→사과 논란에 "잊고 계셨을 수 있지만 전 임산부"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인플루언서 춈미가 허위글을 게재한 여성 ㄱ씨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춈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같은 회사를 다녔다고 사칭한 ㄱ씨가 유언비어를 퍼뜨린 것에 분노를 터뜨렸다.

 

팔로워 3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그녀의 글은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일으키며 곧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ㄱ씨로부터 사과의 뜻을 전해 원글은 삭제된 상태임에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일상 게시물로 인해 여전히 관심받고 있는 상황.

 

춈미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놓은 상태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춈미는 "밤새 기사화된 기사들과 그 밑에 댓글들은 굳이 보내주지 마시고 읽어주지 마세요. 안 볼 예정입니다. 잊고 계셨을 수 있지만 저 임산부에요. 좋은 것만 보기에도 아까운 시간들입니다. 볼 시간에 짭짤이 토마토나 먹을래요"라며 사건이 일단락 됐음을 알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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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