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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짠내투어 박나래 하차 후 알게 된 허경환 속마음 "나래야…처음 만났을 때부터" 울컥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짠내투어'에서 하차한다.

 

31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를 끝으로 박나래가 하차한다.

 

앞서 박나래는 '짠내투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여행 시스템을 시청자에게 소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짠내투어'의 하나의 큰 주축이었던 박나래의 하차 소식에 많은 팬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박나래의 영원한 단짝, 허경환이 그동안 '짠내투어'에서 함께했던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끈다.


이날 박나래에게 허경환은 영상편지를 통해 오늘부터 '나래야'라는 동생 호칭로 부르겠다며 평소 차가웠던 모습과 달리 진지하고 다정한 태도를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허경환은 "홍콩에서 처음 만났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며 회상에 잠기는가 하면 하차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는 박나래에게 섭섭하다는 마음을 진심을 담아 전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가 끝내 말을 잇지 못하자 허경환이 무편집된 영상편지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한편 '짠내투어'에서 하차하는 박나래가 앞으로 어떤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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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