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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화 '간신' 주지훈, 파격적인 노출…"임지연과 베드신 원래 시나리오에 없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영화 '간신'이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채널 CGV를 통해 8일 오전 12시 40분부터 영화 '간신'이 방영됐다.

 

연산군과 왕을 홀린 간신 임숭재, 조선의 미녀들을 색출해 강제로 궁으로 들인 채홍을 그린 이 영화는 지난 2015년 개봉, 누적 관객수 111만 명을 그린 바 있다.

 

극중 연산군과 임숭재로 각각 배우 김강우와 주지훈이 열연을 펼친 가운데 배우 임지연이 단희, 이유영이 설중매로 분해 왕의 간택을 받기 위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개봉 당시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에서 임숭재로 분한 주지훈은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언급, "촬영장에서 수많은 여자(엑스트라)들이 노출을 하고 있는 걸 지켜보는 데 민망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분들도 처음에는 부끄러워했는데 나중에는 적응하더라"라며 "내 베드신은 원래 시나리오에 없었다. 영화를 시작하고 정확히 두 달 있다 촬영했는데 그 기간 동안 운동과 식단 조절로 몸매 관리를 했다"라고 임지연과의 베드신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런데 내 베드신은 몸을 훑는, 육체미가 드러나는 장면이다. 고생은 죽어라 했는데 몸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극에 필요한 장치로 필요한 만큼만 보여주려고 계획했던 것 같다. 나 또한 그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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