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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시와 지역 상생 발전 협력 체계 구축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평택시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평택시청에서 열린 평택시와 쌍용차의 상생 협력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 정일권 노동조합위원장 등 평택시 및 쌍용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평택시와 쌍용차는 쌍용차 정상화 지원 및 미래지향적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평택시 공용차량 구매 시 쌍용차 우선 구매 ▲쌍용차 판매캠페인 지원 ▲평택시 로컬푸드 우선 구매 ▲평택시의 나눔·봉사·문화 활동 동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력 방안들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시는 렉스턴 스포츠 10대를 우선 공용차량으로 구매하게 되며 쌍용차는 지난달 경기도청과의 27대의 공용차량 우선 구매 협약에 이어 이번 평택시와의 협약 등 경기도 내 여러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쌍용차는 지난 2012년부터 한마음 장학회를 통해 지역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매년 평택연탄나눔은행 후원금 전달 및 연탄배달 봉사, 평택항 마라톤 후원, 지역 교육기관과의 산학협력 체결 및 교보재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평택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쌍용차는 평택시민들로부터 큰 사랑과 응원을 받아 왔다”며 “앞으로도 쌍용차 노사는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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