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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하반기 부동산 가격 '오를까?'

"강남 오르고 집값 회복 vs 불확실한 리스크 많아" 팽팽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5일 ‘2019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했다. 같은 날 주택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내 놓았다. 이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의 올 하반기 부동산 경기 예상은 오름세를 이어간다는 시각과 하락한다는 시각으로 극명하게 나뉜다. 소비자들의 신중한 부동산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주택가격전망 CSI, 3개월 연속 오름세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97)는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및 대출 규제로 인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째 하락한 뒤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런 한국은행의 지표를 두고 일각에서는 하반기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주택 가격의 하락세는 이어지지만 그 폭이 둔화될 것”이라며 “서울 강남권 집값이 다시 오를 기세를 보이며 전체 부동산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은행 또한 “강남권 및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됨에 따라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늘었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과잉 공급된 입주 물량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같은 날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서 상반기를 9·13대책 영향 지속, 보유세 강화 논란,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지역갈등 확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깊어졌던 시기로 진단했다.

 

특히 하반기는 시장의 불확실성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면서 주택가격 하락폭이 둔화될 수 있지만, ‘하락’에 무게를 두었다. 상승요인보다는 하방요인이 많아 지역특성을 고려한 시장 관리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산연은 하반기 주택시장에 영향을 끼칠 5대 변수로 ▲주택관련 대출규제 ▲금리 ▲공급량 ▲가계부채 ▲입주량 등을 꼽고 과잉 입주물량 해소와 금리인상 리스크 완화 등의 영향으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의 경우 매매가가 0.3% 하락하고, 지방의 경우 상반기 하락세가 이어져 0.9% 내려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시장 불확실성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면 주택가격 하락폭은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상반기보다 하락폭이 둔화되지만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산연은 “입주물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해 일부 지역에서는 역전세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수도권의 거래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40만건 정도의 주택매매거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거래물량까지 합하면 올해 총 매매거래는 약 76만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1% 감소한 거래량이다.

 

올 하반기 주택공급도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5%~3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에 따르면 ▲인허가 25만호 ▲착공 19만 2000호 ▲분양 10만 7000호 ▲준공물량 23만 9000호 수준으로 전망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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