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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일본 불매운동 덕 본 모나미, 십오원이던 볼펜 "매월 300만 자루 이상 팔리던 시절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토종 한국기업인 모나미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5일 오후 2시 20분 기준 모나미의 주가는 3765원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 비해 13.23% 오른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은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 규제를 선언하면서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으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 50여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나미를 향한 대중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는 상태다.

 

모나미가 만드는 대표적인 볼펜인 '모나미 153' 제품은 출시 이후부터 변하지 않는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963년에 탄생한 이 볼펜은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로부터 불필요함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인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하경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가족 같은 친근감을 갖고 있다. 제품을 개발할 때 국민정서를 생각하게 되는데 가격을 책정할 때도 정서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례로 153 볼펜이 처음 나왔을 때 십오원이었다. 그 시절엔 라면, 버스비, 신문 값이 십오원이었고, 지금은 1000원에 육박하지만 153 볼펜은 삼백원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제품이나 요금에 비하면 낮은 오름새다. 대신 대량 생산이나 자동화 시스템으로 비용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업주이면서 부친인 송삼석 회장에 대해 송하경 대표는 "지금도 가끔 회사에 들르신다. 여전히 건강하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나미 153 볼펜은 지난 2014년 기준 매월 300만 자루 이상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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