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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일본 출신 아유미, SNS서 日 제품 홍보…"의류, 신발, 귀걸이 모두 일본"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일본이 한국을 향한 경제보복을 선언하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출신 아유미가 주목받고 있다.

 

아유미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류, 신발, 귀걸이를 착용한 뒤 이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일본 제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슈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 팀 해체 후 일본으로 건너가 배우 활동을 했던 그녀는 최근 본부이엔티와의 전속계약 체결 후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 연기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는 그녀에게 한국어 발음 개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또 한국말을 잘한다는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던 그녀는 최근 한 예능에서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 연예인, 팬들 사이에서도 그런 루머가 많았다. 한국말을 잘하는 모습을 봤다는 댓글도 있었다"며 억울한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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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