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과 관련해 유력 용의자로 과거 횟집을 운영했던 남성 A씨가 대두됐다.
1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지난 2001년 대구의 한 총포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제보자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유력 용의자로 A씨를 지목했다.
당시 대구의 한 총포사에선 사장 B씨가 복부에 다상의 자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 이어 현장에선 한 자루의 엽총이 분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얼마 뒤 달서구의 한 은행에 무장강도가 침입했고 당시 사건 현장 CCTV 영상에선 은행강도가 엽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경찰은 B씨 살인사건과 해당 강도가 동일인임을 파악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지난 5월 해당 사건을 조명하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받았고 한 목격자는 당시 횟집을 운영하던 남성 A씨를 지목해 이목을 모았다.
또한 A씨의 지인은 "주사가 심각했다. 화가 나면 회칼을 들고 와선 'XX 칼 맞을래?' 등의 말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나게 된 A씨는 과거 사냥 경험이 다수 있다고 설명하며 총기를 다루거나 도축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으나 사건 발생 시기에 대구를 방문한 사실만큼은 부인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질문에 대한 불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면 상대방의 의도를 벗어나려는 심리적인 의도가 엿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심지어 A씨는 과거 주취 후 자신의 지인에게 "살인을 했다"라고 털어놨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해당 발언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기억이 없다"라고 주장해 한차례 의문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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