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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화 '택시운전사' 실존 인물 김사복,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생전 트라우마 시달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이 화제다.

 

25일 채널 OCN에서 영화 '택시운전사'가 재방영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취재해 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김사복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故 김사복 씨의 아들 김승필 씨는 지난해 5월 한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은 바 있다.

 

당시 김승필 씨는 "영화가 아버님과 유사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봤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힌츠페터 기자의 실제 인터뷰에서 '김사복 씨를 만나고 싶다'고 한 순간 아버지와 관련된 영화라는 걸 알게 됐다"며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실제와 너무 다른 사실이 많아서 조금 속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돈 때문에 광주에 간 것도, 광주에 대해 모르고 간 것도 아니다"라며 "힌츠페터 기자를 만나기 전부터 외신 기자들과 자주 교류했고, 재야인사와도 교류했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가 광주 민주화 운동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며 "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술을 마신 이유가 광주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었다는 소리를 듣고 아버지께 너무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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