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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 정체, 유력 후보 등장…신발에 묻은 밀가루와 말린 고추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동백꽃 필 무렵' 이중열(한태희 역)이 까불이일까.

 

최근 방송되고 있는 KBS2 '동백꽃 필 무렵'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드라마 속 살인마 까불이의 정체가 이중열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주장한 누리꾼은 커뮤니티를 통해 "손담비(향미 역)가 살인마로 추정되는 사람 집에 갔다. 거기에서 말린 고추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명 드라마 1화에서 고추를 말리는 한 남자가 있었다"며 "그게 바로 떡집 아저씨"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누리꾼은 그를 살인마로 주장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그는 "까불이가 까멜리아 벽에 낙서를 한 날 신었던 신발과, 살인 사건에서 보였던 신발이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발에 흰가루가 있었는데, 이건 떡집의 쌀가루나 밀가루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중열은 또한 까멜리아 CCTV 존재를 알고 있던 인물로 확인되면서 누리꾼들의 의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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