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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레옹' 나탈리 포트만, "반항적으로 살았어야 했다" 후회로 남은 어린시절…어땠길래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레옹' 나탈리 포트만의 모습이 화제다.

 

13살이라는 나이에 데뷔해 승승장구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은 데뷔작 '레옹'으로 여전히 눈길을 끌고 있다.

 

예쁜 외모,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장착한 그녀는 단숨에 스타 자리에 올랐지만 '착한 아이'로 성장했다.

 

그녀는 이에 대해 지난 2014년 인터뷰에서 "주위에서 칭찬을 들을 정도로 순하게 컸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어느 순간부터 그런 이미지가 굳어졌지만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면서도 "호기심이 많고 창의력이 샘솟았을 나이에 반항적으로 살았더라면 자기 표현에 익숙한 사람이 됐을 것 같다. 그랬다면 지금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여전히 배우로서 활동 중이지만 본인 연기에 만족하지 않는 그녀의 열정에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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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