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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가수 강남, 日 호텔 운영 중인 아버지와 갈등…"승계 문제로 두들겨 맞아" 집안 '눈길'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이상화와 결혼식을 올린 가수 강남의 아버지와 집안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1일 방송 예정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이상화의 부모님 댁을 방문한 강남, 이상화가 애칭을 두고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진다.

 

강남은 '여보'라고 부를 것을 부탁하지만 이상화가 이를 거부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다소 어색해진 것. 이 모습을 본 이상화의 부모님 또한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이상화와의 결혼 이후 강남의 아버지, 집안에도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가 언급한 아버지와의 일화가 화제다.

 

강남은 데뷔 초 한 방송에서 "처음에 가수를 한다고 했을 때 아버지에게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다"며 "회사를 승계해야 하는데 반대하고 몰래 한국으로 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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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