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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호영, 동성 성추행 피소? "사실무근"…피해 호소 男 인터뷰 "내가 유혹? 바지 벗겨진 채로"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동성을 성추행 한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 밝혔다.

 

11일 더팩트에 따르면 김호영이 지난 9월 차량에서 한 남성에게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 매체는 경찰은 김호영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김호영의 소속사 측은 피소 사실은 인정하지만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 일축했다.

 

그러나 김호영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동성 A씨는 한 인터뷰를 통해 "김호영 측이 내가 유혹했다고 모함했다", "차에서 잠이 들고 얼마 후 이상한 낌새에 잠이 깼는데, 바지가 벗겨진 채로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아닌 동성 성추행 피소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는 김호영은 한 예능에서 대학 시절 짝사랑 일화를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한 아이를 6개월간 짝사랑했다. 다른 사람들은 제가 그 아이를 좋아하는 걸 다 알았다고 하더라. MT 가서 고백을 하려고 했는데 얘가 사라지고 없더라. 그렇게 포기하고 돌아왔는데 MT에서 CC가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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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