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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구하라, "방 안에 가득찬 연기로 극단적 선택해" 의미심장한 SNS도 모두…우울증 때문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구하라 우울증이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화제다.

 

그녀는 지난 5월 우울증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으나 매니저에 의해 목숨을 구했다.

 

매니저는 그녀가 SNS에 남긴 의미심장한 글 때문에 자택을 찾았고, 연기 속에서 그녀를 찾아냈다.

 

당시 현장을 찾았던 소방관은 "방 안에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 숯을 피운 것 같았다"라며 "잔디밭에 눕혀 상태를 확인했을 때 코에도 재가 묻어있을 정도로 연기를 심하게 마신 상태였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구하라는 해당 사고 이후 "악플러들에게 강경한 대처를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팬들까지 안심시킨 그녀는 밝은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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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