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개그맨 김철민이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후기를 전해 화제다.
폐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개그맨 김철민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13일에는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암 가족력이 있다고 밝히며 "죽을까 두렵다"며 낫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가족력으로 인해 30년 전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도 조심했다고 밝힌 김철민은 "오랜 기간 거리공연을 하며 매연을 마신 게 원인이 된 게 아닌가 추측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자신이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던 김철민은 "병원에서 폐 사진을 보여줬는데 암이 다 번져있어 방사선 치료도 할 수 없었다. 마지막 단계에 온 거다. 자연 속에서 치유를 잘하면 좋아질 거라고 한다. 이 고비만 넘기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 밤에 가장 아픈데 내 옆엔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철민은 폐암 확진 전 꿈에서 친형인 故 너훈아(김갑순)을 만난 사실을 전하며 "장마로 냇가가 불어났는데 반대편에서 나를 부르더라. 건너오라고 했는데 가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잘했다고 하더라. 아플 때마다 꿈에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에 눈을 뜨면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기도하면서 산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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