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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동업자일 뿐"이라 주장했던 유리 오빠 권 씨, 정준영과 함께 '집단 성폭행 혐의'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의 오빠로 여러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던 권 씨에게 검찰이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에서 13일 열린 재판에서 권 씨는 징역 10년의 검찰 구형을 받았다.

 

구형을 받은 그는 불법 촬영물 공유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과 3년 전 만취한 여성을 상대로 집단 성폭행을 가한 혐의 등로 법정에 섰다.

 

재판부 앞에 모습을 드러낸 권 씨는 "악의적으로 감제적으로 해를 입히려는 의도는 없었다. 매일 제가 저지른 범죄의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재판에서 자신의 참담한 심정을 전한 그는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파문과 연관됐다는 의혹에 휩싸였었다.

 

해당 의혹에 권 씨는 "같이 주점을 운영한 동업자였을 뿐이다.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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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