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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최현석 레스토랑, 인건비 9000만원↑ 복지 多…"직원이 있어야 제가 있다" 소신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최현석 셰프의 레스토랑이 공개돼 화제다.

 

최현석은 16일 오전 재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레스토랑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총 23명의 직원을 아래 두고 있다고 밝힌 그는 한 방송을 통해 9000만원 이상의 인건비가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특히 이날 그는 복지 스케일도 남다르다고 들었다는 말에 "두 달 치 월급 주고 이런 거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일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4개월 동안 무직으로 같이 준비했다"며 "마이너스만 안나면 2배로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이 있어야 제가 있는 거다"고 소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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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