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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임성민, 남편 마이클 엉거 집안 언급 "50~60년대에 큰 감자칩 공장 운영했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뉴욕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임성민은 최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꿈을 위해 뉴욕에서 남편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에 대해 "공부한다고 했을 때 정말 반대를 안 했다. 오히려 가라고 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임성민의 부모는 딸이 교제하는 남성이 백인이라는 것을 알고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고 전해진 가운데 남편인 마이클 엉거의 집안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성민은 한 방송을 통해 "시댁이 수십년 전 감자칩 공장을 세워 대량생산에 성공했다"며 "1950~1960년대에는 아주 컸는데 그 후로 사업을 접었다. 알려진 것처럼 부자면 경비행기를 타고 다녀야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연애할 때까진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 변호사고 시어머니는 화가라고 얘기했다"며 "그 정도 알고 있었는데 결혼이 결정되고 날을 잡으니 집안에 대해 이야기해주더라. 그전까지는 몰랐다"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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