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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나영 이혼 후 싱글맘, 예견됐던 것일까…"남편이 무슨 일하는지 몰라, 아무리 들어도 모른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이혼 후 근황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김나영은 최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워킹맘으로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녀는 미허가 업체를 운영하며 200억원대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구속된 남편과 이혼했다.

 

당시 김나영은 유튜브 계정 '노필터TV'를 통해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 더는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혼 전에도 남편과 관련된 질문에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저도 잘 모른다"고 밝혀온 그녀는 "금융 투자 회사 이런 것인데 아무리 들어도 잘 모르겠다"며 "펀드매니저는 아니다. 명함에는 사장 CEO라고 써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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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