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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논문 의혹 분석…"조국 의혹과 뭐가 다를까?"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스트레이트'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논문 의혹을 다룬 방송을 18일 공개한다.

 

18일 밤 8시 55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 입시의혹과 함께 논란에 휩싸였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 김모 씨의 논문 의혹을 파헤친다.

 

현재 미국 예일대에 재학중인 김 씨는 서울대학교 의대에서 인턴을 한 연구 결과로 미국 내 고등학교 과학경진대회에서 입상하고, 국제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의 제1 저자로 올랐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무임승차', '자격미달' 논란과 함께 시민단체에서 고발하는 등 큰 파장이 일었다.

 

'스트레이트' 측은 "취재 과정을 종합해보면 김 씨가 실험에 얼마나 주도적으로 참여했는지 의문투성이다"며 "여러 정황을 살펴보면 김 씨가 기존의 연구나 실험 성과에 사실상 이름만 올렸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대목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아들의 의혹과 관련 "아들이 미국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4년 서울대 실험실을 빌려 연구를 진행했다"고 인정하며 "아는 교수에게 실험실을 부탁한건 유감이지만, 본인의 노력과 실력일 뿐 특혜는 없었다"고 강하게 부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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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