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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AOA 탈퇴 멤버에 이목…연예계에 회의감? "불면증,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 보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걸그룹 AOA 탈퇴 멤버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AOA 멤버인 지민, 설현, 혜정, 유나, 찬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8명의 멤버로 데뷔했다 3명의 멤버가 탈퇴한 후 5인조가 된 이들은 활동 시작 전부터 "망한 거 아니냐" 등의 악플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경, 초아, 민아는 개인적인 이유로 팀에서 탈퇴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음악 활동 외 연예 활동도 활발히 했던 초아는 불면증과 우울증을 호소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팀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에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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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