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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우체국택배 확인부탁합니다' 스미싱, "눌렀다가 스파이웨어 설치돼" 피해 多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우체국택배 확인부탁합니다'라는 내용의 스미싱 문자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커뮤니티, SNS에는 '우체국택배 확인부탁합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피해를 봤다며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메시지에는 택배 관련 문구와 알 수 없는 링크가 함께 첨부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RL을 클릭할 경우에는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문구가 나오거나 택배사, 애플 공식 사이트를 그대로 베껴 만든 가짜 사이트가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개인 정보를 입력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커뮤니티를 통해 누리꾼들은 "무심코 클릭할 뻔 했다", "모르고 눌렀다가 폰에 스파이웨어가 설치됐네요", "전 우체국이 아니라 대한통운으로 왔어요" 등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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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