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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손흥민 논란' 사죄한 최희원, 비판은 여전…싸늘한 대중의 시선에도 소속 대학은 침묵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손흥민 논란'으로 비판 받고 있는 중앙대학교 중앙 수비수 최희원이 사죄의 글을 올렸다.

 

지난 26일 최희원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손흥민의 활약에 감탄하는 택시 기사와의 대화 영상을 올리며 "그 놈의 소농민…제발요"라는 구절을 적어 화제가 됐다.

 

그의 게시물에 일부 대중은 손흥민을 비꼬는 것으로 비춰진다고 비판했고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최희원을 비판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비난이 이어지자 최희원은 "경솔하고 무례한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사죄문을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전했다.

 

사죄를 전한 최희원이지만 그를 비난하는 누리꾼은 여전한 상황에서 일부 대중은 그가 소속된 대학에서 인성 교육을 실행하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처럼 최희원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나 그의 소속 학교는 이번 사태에 대해 입장 표현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학교 스포츠단 관계자는 '에너지경제'를 통해 "현재 축구부 관계자가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기 어렵다"고 '손흥민 논란'과 관련한 구체적인 답변을 거절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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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