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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박지윤, SNS 비공개+협찬 소신…"자녀 관련 악플에 분노 올라와" 고백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악플을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박지윤은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녀들과 관련한 악플에 상처를 받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박지윤은 악플러들이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출장, 해외 촬영 등을 언급하며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내용의 댓글을 단다고 밝히며 "단전에서부터 분노가 올라온다"고 밝혔다.

 

SNS, 유튜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는 SNS 협찬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은 "인스타그램 노출 조건의 협찬이나 선물을 받지 않는다. 숙소도 마찬가지다"며 "가장 큰 이유는 거절할 권리가 없어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음에 안 들어도 억지로 공유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신뢰감도 없어지고. 저는 취향도 없는 사람이 되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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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