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성남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6살짜리 남자 아이가 만 5살 여자 아이에게 성폭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 아동 A양의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동 간 성폭행 법적 제도 마련과 피해 사실을 호소한 상황이다.
앞서 A양은 B군에게 몇 개월 동안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부인과 진료 결과 A양의 신체 주요 부위에서 염증 증상이 발견됐다.
B군은 A양에게 "선생님한테 말하지마, 엄마한테 말하지마"라고 압박을 가했고, A양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하지마, 안 돼, 싫어, 안 해"라며 잠꼬대를 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엄마가 "XX가 끌고 간 게 XX를 XX하려고 끌고 간 거야? 바지 벗기고?"라고 묻자 "응"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평소에 XXXX에서 XX을 하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팠냐"는 질문에도 "응. XX할 때 너무 따가워"라고 말했다. 또 "자주 그랬냐"는 질문에도 "응"이라며 피해 사실을 정확히 밝혔다.
그러나 B군의 부모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들을 성폭행범으로 몰아가는 것에는 불쾌함을 드러내며 일부 신상이 공개된 것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한 상황.
커뮤니티에는 "피해 가족분 모두 속상하신 마음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고 신상이 공개되게 하여 무얼 원하시는 건지 궁금하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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