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2.9℃
  • 흐림강릉 2.9℃
  • 흐림서울 5.1℃
  • 구름조금대전 5.7℃
  • 구름많음대구 4.9℃
  • 울산 4.2℃
  • 맑음광주 7.8℃
  • 구름조금부산 6.2℃
  • 맑음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12.3℃
  • 흐림강화 2.5℃
  • 구름조금보은 2.9℃
  • 맑음금산 2.2℃
  • 맑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3.0℃
  • 구름조금거제 6.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성현아, "성매매 사건 때 승소했지만 내가 무죄라는 건 몰라" 고충 多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성현아 사건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성현아는 자신이 겪었던 여러 사건들을 언급했다.

 

앞서 2010년 6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을 했으나 사업 실패 등으로 별거를 택한 후 이혼 소송 중이던 남편이 사망한 채 발견되는 사건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13년에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됐으나 오랜 재판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아낸 그녀는 "의혹을 받아서 재판을 안 할 수 있었는데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했다"며 "결국 승소를 했는데 내가 무죄라는 건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성현아는 "재판을 하면 나를 믿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내가 밝히고자 했음에도 오히려 욕을 먹는 사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으로 인해 일이 끊겼던 그녀는 전재산이 700만원이었던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