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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슈가맨3' 이소은, 미국 로스쿨 시절 언급 "혼자 많이 울어, 자괴감 있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국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가수 이소은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이소은은 6일 방송된 JTBC '슈가맨3'에서 추억의 히트곡인 '닮았잖아', '오래오래'를 열창했다.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힌 그녀는 프로그램을 위해 미국에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 시절 토플 만점으로 화제가 됐던 이소은은 변호사가 되기 위해 로스쿨에 입학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국 로스쿨 재학 시절 중간고사에서 꼴찌를 경험하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그녀는 수년 전 뉴스 인터뷰에서 "미국 유학 전 내가 영어를 어느 정도는 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아는 영어는 영어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을 유학 첫 날 했다"며 "판례집 단어 하나 하나는 알겠지만 논리 흐름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문학, 음악했던 사람이라 다른 사고 체계가 필요했다. 혼자 많이 울었다. 공부도 공부지만 한국에 있었을 때는 노력하면 어느 정도 결과가 있었는데 미국에선 그렇지 않았다. 자괴감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그녀가 졸업한 로스쿨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법학대학원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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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