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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건모, 성폭행 의혹 부인…"결혼 연기할 만한 현실적 이유 있다?" 김용호 발언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 측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토크가 펼쳐진 가운데 진행자들은 김건모가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말했다.

 

진행자들은 피해자 ㄱ씨에게 직접 들었다고 밝히며, 당시 김건모는 베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ㄱ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도 다수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오는 9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김건모 측은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결혼 예정이었던 김건모가 5월로 결혼을 미루자 해당 채널을 통해 전직 연예기자 김용호는 "내가 김건모의 성격을 잘 아는데 결혼을 연기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든다"며 "결혼을 연기할 만한 현실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 거기까지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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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