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사진>은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논란이 된 서금회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당초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광구 행장이 내정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유력 정치인이 이광구 행장의 선임을 위해 물밑 작업을 했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그는 “서금회 모임에 나간지 3~4년 정도 된 것 같고 1년에 한 번 정도 참석했다”며 “작년에는 참석도 하지 못했으며, 서금회는 따로 회비도 없는 식사만 하는 자리”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정치권 실세 배후설과 관련해서도 “저도 그런 얘기를 들었다”면서 “하지만 (거론되는) 그분들과는 일면식도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은행 민영화는 정부와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신임 행장은 “임기 중에 정부와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서 우리은행 민영화를 완성하겠다”며 “그외에 소수지분 매각이나 배당으로 정부의 공적자금 회수 부담감을 덜어주는 방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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