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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15살 버스터즈 채연이 박동근에게 들은 '리스테린 소독'+'독한 X' 충격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최근 '보니하니'에 출연 중인 개그맨 박동근이 15살 버스터즈 채연에게 내뱉은 막말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로 인해 12일 국내 주요 포털에는 해당 은어가 등장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EBS '보니하니'를 통해 공개됐다 삭제된 영상에서 박동근은 채연에게 대뜸 "너는 별로야. 넌 입에서 리스테린 냄새 나"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지금요?"라고 되묻는 채연에게 그는 "너는 소 '독한 X'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하니는 좋겠다. 보니랑 방송해서. 보니는 잘생겼지 착하지~ 너는"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채연이 "무슨 대답을 듣고 싶냐"고 묻자 "너는, 너는 리스테린 소 '독한 X'"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독한.. 뭐라고요?"라고 묻자 박동근은 또 한 번 '독한 X'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에 등장하는 '리스테린 소독'이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뒤 접대한다는 은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박동근은 뜻을 몰랐고, 장난이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EBS 측은 그의 하차를 결정한 상황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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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