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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연애의 맛3' 한정수, 지독한 연애 후 만남 NO "한두 달 만나면 여자들이 날 싫어하더라"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한정수가 '연애의 맛3' 소개팅에 참여해 화제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3'에서는 한정수가 소개팅 여성과의 첫 만남에서 친구를 잃은 뒤 겪은 아픔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정수는 다수의 예능을 통해 슬픈 연애사를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라디오스타'에서는 "한두 달 만나면 여자들이 날 싫어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고지순하게 한 여자를 만났는데 압구정동 길바닥에서 머리끄덩이 잡고 싸웠다는 말이 있다"는 MC의 말에 한정수는 "맞다. 누워서 한 5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 덩치가 나만했다. 여자인데 키는 180cm가 넘었고 손도 나보다 컸다"며 "그쪽이 내 머리를 먼저 잡았고 '놔, 놔 하다가 드러누웠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뭐야?'라고 했다"며 "그렇게 지독하게 사랑하고 난 후에 사랑을 잘 못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한정수가 '연애의 맛3'을 통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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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