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2.9℃
  • 흐림강릉 2.9℃
  • 흐림서울 5.1℃
  • 구름조금대전 5.7℃
  • 구름많음대구 4.9℃
  • 울산 4.2℃
  • 맑음광주 7.8℃
  • 구름조금부산 6.2℃
  • 맑음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12.3℃
  • 흐림강화 2.5℃
  • 구름조금보은 2.9℃
  • 맑음금산 2.2℃
  • 맑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3.0℃
  • 구름조금거제 6.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개그맨 김철민, 구충제 펜벤다졸 효과 덕?…"암+간수치+콩팥 기능 정상 나왔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의 건강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암 가족력이 있는 김철민은 몇 달 전 폐암 말기를 선고받고 폐, 뼈 등에 전이가 됐다는 사실을 알려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김철민은 "항암제 때문에 밥이 안넘어 간다. 먹어도 설사로 다 나온다"며 "병원에서는 수액과 비타민을 꼽아주는 것 밖에 못한다. 수술도 안되고 약 처방 밖에 안 된다. 방사선 치료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뇌에는 전이가 안됐다고 하더라. 의학적으로는 힘들다지만 뇌는 살아있으니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펜벤다졸로 암을 완치했다는 사례를 접한 그는 항암치료 등을 병행하며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겠다고 밝힌 뒤 후기를 공개하고 있다.

 

김철민은 이달 초 진행된 검사 결과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바 있다. 그는 "폐, 뼈.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고 피검사, 암수치 간수치. 콩팥 기능 등이 정상으로 나왔습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