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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외수 졸혼, 아내 전영자 씨에 단 돈 10원의 경제적 지원 無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작가 이외수가 암을 극복하고 대학시절 은사를 찾아나선 가운데 아내 전영자 씨와 졸혼한 사실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외수는 20일 방송된 KBS 1T 'TV는 사랑을 싣고' 게스트로 출연했다.

 

춘천교대 재학 시절 수위실 옥상이 자신이 방이었다고 밝힌 그는 원래는 미술을 전공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에게 미술을 가르쳤던 한진구 은사를 만난 그는 화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식사를 대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외수는 아내인 전영자 씨와 지난해부터 졸혼을 선언한 뒤 각자 살고 있다.

 

한 방송을 통해 전영자 씨는 이외수로부터 단 돈 10원의 경제적 지원도 받지 않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엄청 편하다. 지금 방학을 한 것 같다"고 홀가분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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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