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3.0℃
  • 흐림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3.6℃
  • 박무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5.2℃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11.4℃
  • 흐림강화 0.9℃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0.0℃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2020년, 경자년 말고 펭수 세계화 원년?…베일에 쌓인 정체는?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2020년은 경자년이 아닌 펭수 세계화 원년?

 

김명중 EBS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를 '펭수 세계화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이어 "펭수의 세계화는 EBS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펭수 세계화의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EBS는 펭수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BS '자이언트펭TV'로 데뷔한 펭수는 인터넷, 유튜브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에 출연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시민추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아 보신각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등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지하철 광고나 굿즈 상품이 등장하는 등 아이돌 못지 않은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펭수의 이름, 나이, 고향, 국적, 신분 외에 나머지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펭수를 연기하는 인물 또한 비공개이며 목소리 탓에 수컷으로 추정되지만, 성별 또한 공식적으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펭수 스스로 소설 '삼국지'와 거북이 '비행기', 국밥, 빠다코코낫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