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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백청강, 직장암 진단 당시 회상…"종양 크기 4cm, 3기인 줄 알았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가수 백청강이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공개하며 그동안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을 떠올렸다.

 

백청강은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백청강은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이후 갑작스럽게 직장암 진단을 받고 3~4년간을 쉬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후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2017년 8월 직장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백청강은 "혈변을 본 후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가족력을 묻더라"며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얘기를 듣곤 암이라는 사실을 직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종양 크기가 4cm에 달해 직장암 3기일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검사 후 초기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백청강은 여전한 가창력으로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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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