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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오정연, 세상 등질 생각만 했던 2017년…"그 당시 악몽 떠오른다" 무슨 사연?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인생에서 겪은 침체기를 떠올리다 눈물을 훔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오정연은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정연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극심한 우울증으로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세상을 등질 생각만 했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다 지난해 10월부터 서서히 극복하게 되면서 조증 수준으로 밝아진 모습이 됐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안심을 샀다.

 

사람으로 인한 상처로 우울증을 겪게된 오정연의 아픈 과거에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교롭게도 오정연이 우울증을 겪게 됐을 무렵 교제하던 A씨의 외도 시기가 맞물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그녀는 당사자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자 SNS를 통해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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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