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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문가칼럼]‘코로나19’ 확산에도 자격증 시험장 찾은 학생들

시험장에선 소독 및 마스크 구비 등 준비 만발

(조세금융신문=조미경 리더스교육평가원 대표) 지난 2월 23일 일요일 아침, 온 세상이 코로나19로 소란스럽고 각종 시험들이 줄줄이 최소되고 있는 중에도 학생들의 취업준비를 위한 자격증 시험은 철저한 준비 속에 치러졌다.

 

물론 심각했던 대구지역에서는 전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나기도 했지만…. 열심히 준비해온 시간과 자격취득에 대한 열정으로 시험을 보기 위해 시험장을 찾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자격시험운영을 맡고 있는 지역의 센터장들은 시험장의 청결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체온계를 구하기 위해 온 약국을 돌아다니고, 마스크를 쓰고 오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마스크를 준비하는 등, 학생들이 시험장에서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끝나는 그 시간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2월 16일에는 월진회청소년기자단 학생 20명이 PPT특강을 열고, 진로 탐색과 학생기자들이 취재하는 다양한 지역사회 이슈를 담아내기 위한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8월 러시아 취재를 나가기 위한 준비로 SNS 과정, 유튜브 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는 중에 PPT과정이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정이었지만 2시간이 넘도록 꼼짝도 하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김현아 학생기자(대전상원초6)는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PPT를 배우고 있는데 특강을 통해 더 쉽고 재미있는 기술을 알게 됐다”고 말했고, 고성현 학생기자(대전목동초6)는 “발표 자료를 만들고 프레젠테이션을 하기에 앞서서 일단 자기 자신에 대한 소개 자료를 만들라고 하셔서 스스로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민서 학생기자(대전문정중1)는 “동영상 취재와 PPT작성에 대해 배우면서 좀 더 나의 생각을 멋지게 담아내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고, 박서진 학생기자(대전삼천중3)는 “휴대폰 UCC(User Created Contents) 교육에 이어 PPT특강을 통해 한층 강화된 취재 및 표현기법을 익혀 학생·청소년들의 생각과 시각을 담아내겠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지치고 힘들게 하여도 이렇듯 자기자리에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꿈나무를 보고 있으면 새로운 꿈이 생긴다. 코로나19로 암울하기까지 한 이 순간에도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현장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본다.

 

현장에 답이 있고, 현장은 우리에게 늘 힘을 준다. 무한가능성이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맡겨질 미래가 기대된다. 우리에게 진로는 희망이다.

 

오늘도 우리는 살아갈 힘이 난다.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며 오늘도 우리는 우리의 길을 묵묵히 간다. 왜냐면, 꿈나무들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프로필] 조미경 리더스교육평가원 대표

• 대전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고려대학교행정대학원 교육정책학과 졸업
• (주)리더스교육평가원 대표
• KPC충청북부지역센터장
• CRIC평생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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