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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린의뢰인'...실화 모티브 '칠곡 계모 사건'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칠곡 계모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아동학대 실화를 담은 영화 '어린의뢰인'이 스크린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영화다.

 

'재밌는 영화'(2002), '선생 김봉두'(2003), '여선생VS여제자'(2004), '이장과 군수'(2007), '나는 와이로소이다'(2012) 등을 연출한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어린의뢰인'에서는 이제까지 주로 선한 역할을 맡아 왔던 배우 유선은 악역 지숙 역할을, 코믹한 연기를 주로 했던 배우 이동휘는 변호사 역할을 맡았다.

 

유선은 '어린 의뢰인'에서 아동을 학대하는 계모 역할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악역 캐릭터라 연기하는 데 있어 고통스러웠던 건 사실이다. 가해하는 장면 찍을 땐 전날부터 마음이 무겁고 마음이 어렵더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의 모티브가 된 '칠곡 계모 사건'은 2013년 8월 경북 칠곡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8세 여자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후 숨진 채 응급실에 실려왔고 경찰의 부검 결과, 내부 장기 파열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사망한 아이의 친언니가 폭행 사실을 자백해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평소 자매에게 상습적으로 학대를 일삼았던 계모의 강요에 의한 것임이 드러났고 친부 또한 학대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대한민국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후 2013년 11월, 2014년 5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되며 가해자 처벌 운동까지 일어 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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