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 조은정)이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마약탐지견 16마리를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민간분양은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마약탐지견들에게 새 삶을 찾아주기 위해서다.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로, 모두 우수한 혈통의 순종견들이다.
기초 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핸들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관세청은 올해 처음으로 민간분양 탐지견을 대상으로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해 새 가족과 좋은 관계를 맺도록 했다.
분양 신청은 개인은 물론 탐지견 경진대회 참가 학교 및 수의사 협회 등 단체도 할 수 있다.
조은정 원장은 “많은 국민이 분양 신청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반려자가 되는 행운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간분양은 내달 1일~12일까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홈페이지(cti.customs.go.kr)를 통해 신청받으며,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단독, 전원주택)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양자를 결정한다.
분양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032-722-486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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