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신용카드 정보 90만건 유출 사태…“재난지원금 부정 사용 가능성”

유효기간·CVC·카드번호 해외 암시장 유통...부정사용 확인될 경우 전액 보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신용카드 정보 90만건이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유통된 사실이 포착됐다.

 

싱가포르 사설 보안업체가 국내 금융당국에 통보한 사안으로, 국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기간과 겹쳐 부정 사용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최근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4월 싱가포르 사설 보안업체가 국내 신용카드 정보가 불법 유통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 금융보안원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고객들의 카드 정보 총 90만건이 불법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사용 가능한 유효 카드는 41만건으로, 유출된 정보는 카드번호, 카드 뒷면 세자리 CVC, 유효기간 등이다.

 

금융보안원은 정보를 전달받은 직후 금융감독원에 알렸고, 지난달 중순 금감원은 국내 전 카드사에 불법 유통된 정보를 나눠주고 소비자 피해예방 조치를 권고했다.

 

다만 불법 유통된 카드 정보가 국가 재난지원금 사용 시기인 오는 8월 31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향후 피해사례를 예의주시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번 카드 정보 유출로 재난지원금 사용에 피해를 본 사례는 신고 접수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개인 정보 유출로 피해를 봤더라도 오는 8월 31일까지 재발급을 할 경우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신금융협회 측은 현재 신용카드 업계가 유출된 카드 정보를 부정사용방지 시스템 FDS에 반영해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FDS는 실시간으로 신용카드 부정 사용을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부정 사용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시 승인 차단하고 소비자 휴대전화로 이를 알려준다.

 

신용카드 업계는 추후 부정사용이 확인될 경우 전액 보상한다는 입장이며, 카드 도난 사실이 확인된 피해자에게 가급적 카드 재발급을 권장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