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8.3℃
  • 구름많음강릉 2.3℃
  • 구름많음서울 -6.7℃
  • 구름많음대전 -3.8℃
  • 연무대구 1.7℃
  • 연무울산 3.7℃
  • 흐림광주 -1.0℃
  • 흐림부산 6.0℃
  • 흐림고창 -2.1℃
  • 구름많음제주 5.4℃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4.3℃
  • 구름많음금산 -3.0℃
  • 흐림강진군 -0.1℃
  • 흐림경주시 2.8℃
  • 구름많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스타트업 서비스 상태계의 큰 변화…국내 최초 ‘B2B SaaS 얼라이언스’ 출범

뉴플로이-모두싸인-스포카-자비스앤빌런즈-채널코퍼레이션 5개社 맞손
대한민국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생태계 활성화 나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산업 각 저변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여 온 B2B 혁신 기업들이 지금까지 B2C 중심으로 주목받아 온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국내 대표 B2B SaaS 5개 기업은 최근 강남구 테헤란로 채널코퍼레이션 본사에서 협약을 맺고 업계 최초의 ‘B2B SaaS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란,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중소사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구독형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들로 이루어진 이 협의체는 앞으로 B2B SaaS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성장을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첫 얼라이언스 참여사는 임직원 출퇴근 관리 및 급여 계산 자동화 서비스 ‘알밤’ 운영사 △뉴플로이, 비대면 간편 전자계약 전문 서비스 ‘모두싸인’ 운영사 △모두싸인, 포인트 적립 및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 ‘도도포인트’ 운영사 △스포카, 빠르고 간편한 종합소득세 신고서비스 '삼쩜삼'과 AI기술로 기업의 회계/세무 업무를 도와주는 '자비스'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 온라인 고객 상담부터 관리까지 지원하는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 등으로 각 분야별 리딩 기업들이 함께했다.

 

B2B SaaS는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기 시작했다. 실제, 글로벌 시장의 경우 전 세계 B2B SaaS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관련 기업의 성장 속도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중 68%가 B2B 기업이며, 그 중 80%가 B2B SaaS 기업일 정도로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해외 시장에서 B2B 기업들의 성장 무대가 마련된 것과 달리, 한국은 인식이나 주목도 측면에서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국내에서는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11개사 모두 B2C 기업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한국의 B2B 시장은 성장 가능성에 비해 대중의 인지도 등이 이제 막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은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미 고속 성장기에 들어선 국내 B2B 시장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확장성을 토대로 SaaS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국내 기업들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자생력을 강화해 한국의 B2B SaaS 시장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또한 얼라이언스 협의체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사업적 논의는 물론, 정책 동향, 국내외 업계 트렌드, 사업 및 마케팅 제휴, 인사이트 공유 등 다각도의 정보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B2B SaaS 얼라이언스 출범에 대한 각 사의 기대도 크다.

 

스포카 최재승 대표와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는 “얼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SaaS 기업들의 가치 증진과 함께 인재채용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채널코퍼레이션 최시원 대표는 “중소사업자들이 SaaS를 활용함으로써 본연의 핵심 비즈니스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뉴플로이 김진용 대표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B2B SaaS 생태계가 넓어지길 기대하며, 여러 스타트업들이 협력해 시장을 넓혀나가다 보면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서비스를 다양하게 창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으며, 모두싸인 이영준 대표는 B2B SaaS가 활성화 되어 많은 기업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B2B SaaS 얼라이언스는 초기 5개 참여사로 시작해, 앞으로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기업들로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B2B SaaS 스타트업의 현황 및 성공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SaaS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유니콘 시장도 B2C 중심에서 B2B로 확대되는 시점이 곧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관련 기업들의 성장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