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흐림동두천 -10.2℃
  • 흐림강릉 -3.5℃
  • 흐림서울 -8.3℃
  • 흐림대전 -6.6℃
  • 흐림대구 0.1℃
  • 흐림울산 1.1℃
  • 흐림광주 -3.0℃
  • 흐림부산 3.4℃
  • 흐림고창 -3.7℃
  • 흐림제주 2.2℃
  • 흐림강화 -10.0℃
  • 흐림보은 -6.7℃
  • 흐림금산 -5.6℃
  • 흐림강진군 -2.4℃
  • 흐림경주시 0.3℃
  • 흐림거제 3.5℃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외상없는 통증이 평생 간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한의원 추나요법으로 답 찾아

보통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는데도 쉽게 지치는 여름철이다. 피로감에 하루하루 걷는 것도 힘든 요즘. 보행자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일들도 적지 않다. 무단횡단을 하거나, 빨간 불에도 횡단보도를 걷는 등 보행자 부주의로 가벼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별다른 보험 처리를 하지 않는 일도 많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란 심신을 돌보지 않고 내 몸을 돌보는 일을 방치한다면, 향후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고생하기 십상이다. 특히 교통사고후유증은 별다른 외상이 없고, 뒤늦게야 긴장했던 근육이 풀리면서 각종 통증을 유발하는 일이 많다. 놀라 넘어지거나 당황한 경우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각종 골절과 관절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사고 당시 생각이 떠오르는 불안함, 심장 두근거림, 불면증과 우울증 등 정서적 문제가 동반할 수 있다.

 

대부분 교통사고후유증은 혈액검사, 엑스레이, MRI 등 사고 직후 여러 검사를 받아도 별다른 증상을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 무릎, 어깨 관절이나 허리, 목 등 아픈 곳은 많은데 원인을 모르니 답답할 노릇. 한의학에서는 이 통증의 원인을 ‘어혈’에서 찾는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어혈은 외부 충격이나 체질, 개인적 이유로 몸에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해 몸 속 한 군데 정체되어 있는 증상을 말한다. 혈액 흐름이 막혀 경맥 안에 혈액이 머물러 있거나, 경맥 바깥으로 나와 조직 틈 사이에 혈액이 쌓이면 어혈이 있다고 보는 것. 교통사고 충격으로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기고 피가 뭉치면 그 자리에 어혈이 남아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어혈 순환을 돕기 위해 체질 과 통증 부위별 맞춤 추나 요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어혈이 몸속에 뭉쳐 있으면 정상적인 체내 기능을 방해하고, 정확히 알 수 없는 부위에 산발적으로 통증이 생겨날 수 있다. 때문에 한의원에서는 내원자의 체질에 적합한 방법으로 추나요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몸속 기력을 전반적으로 회복하고, 어혈 순환을 도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

 

추나요법이란 숙련된 한의사가 통증이 있는 부위, 근육이나 인대가 뭉친 부분을 직접 누르고 밀어주는 추법(推法)과 잡아들었다가 놓는 나법(拿法)을 말한다.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은 손을 비롯한 신체 일부분 또는 추나 테이블 등 각종 보조 기구를 이용해 내원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에 자극을 가하는 방법이다.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통사고후유증에 추나요법을 꾸준히 적용하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단, 추나요법 강도와 적용기간, 횟수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충분한 상담을 우선해야 한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2019년 4월부터 추나요법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여 환자의 부담액을 대폭 낮췄다. 새로운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1만 원에서 3만 원 정도의 금액만 부담하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 완화, 골반 척추 교정 등에 도움을 주는 한의원 추나요법을 받을 수 있다.

 

글: 한방치료카네트워크 대구 남산동점 보강한의원 김찬우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