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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5050가구 규모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11월 분양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림산업이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대에서 총 505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총 505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분양 예정은 전용면적 37~84㎡ 2,894가구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으로 구성된다. 이 중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37~84㎡ 2894가구(예정)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현재 인천은 부평구 전체를 도시재생권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개통 예정인 산곡역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일대가 약 1만5000가구의 대단지 신축 아파트 단지가 형성된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인근에 들어서는 산곡역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에는 부평구청역에서 이어지는 산곡역과 석남역 구간 신규 개설이 포함되어 있다. 연장 길이는 총 4.2km이며 2014년 착공돼 2021년 4월 완공을 바라보고 있다.

 

이 연장선이 개통되면 7호선 산곡역을 이용해 부평과 가산 등 서울 서북생활권 이동이 수월해진다. 또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구간 총 6개 정거장, 약 10.7km를 잇는 공항철도 연장 사업도 예정돼 있다.

 

도로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인천대로 일반도로 전환)도 2021년부터 진행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부터 서인천IC를 지나 신월IC까지 해당되는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용현동~서인천IC 구간 총 10.45km가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아울러 인천지역 군부대 통합·재배치 계획에 따라 부영공원 미군부대, 제1113공병단 등이 이전되며 남은 부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및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경찰서, 공공청사,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시설은 단지 바로 옆 청천초등학교가 있으며 청천중, 산곡중, 효성고, 인천외고 등이 가깝다. 부평역과 굴포천역(삼산동) 인근에는 외부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인근에는 장수산, 인천 나비공원, 원적산공원을 잇는 2.5km 길이의 둘레길 코스가 가까워 녹지가 풍부하다.

 

대림산업은 이 단지를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로 채광이 극대화 되도록 설계했다. 가변형 벽체 설치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단위세대 공간 계획(59㎡C, 67㎡A, 67㎡B, 84㎡A, 84㎡B 해당)이 가능하다. 또, 4베이(Bay) 맞통풍 평면 구성(67㎡이상 타입에 해당)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 90-1(청천초등학교 옆)에 마련되며,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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