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최근 건설업계가 시공 중심 직무에서 벗어나 상품 기획과 디자인,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전문 직무의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아파트 내부 공간을 설계하는 인테리어 직무는 단순한 미적 디자인을 넘어, 입주민의 생활 방식과 동선을 설계하는 ‘공간 기획’ 역할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삼물가게’의 콘텐츠 ‘직터뷰’를 통해 래미안 아파트의 공간을 설계하는 주택 인테리어 설계 직무의 실제 업무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주택상품디자인팀에서 근무하는 인테리어 설계 담당 직원들이 출연해 공간 설계 과정과 직무의 특징을 설명했다.
영상에 출연한 한가람 프로는 “주택상품디자인팀에서 인테리어 설계 직무를 맡고 있으며 래미안 아파트의 단위 세대와 커뮤니티 공간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설계는 건축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설계 과정에서는 실제 거주자의 신체 치수와 활동 범위를 고려한 ‘휴먼 스케일’을 적용하고 세밀한 치수를 반영해 인테리어 설계 도서를 작성한다. 주방 가구와 벽지, 마루, 타일 등 다양한 마감재를 선정하고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도 주요 업무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 사우나나 피트니스 시설 등 커뮤니티 공간의 프로그램 구성과 설계 역시 인테리어 설계 직무의 역할에 포함된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자말엘딘 프로는 “설계사와 조율 단계에서부터 인테리어 콘셉트를 제안하고 도면을 검토하면서 래미안의 브랜드 정체성과 품질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국적의 자말엘딘 프로는 외국인 직원의 시각에서 본 한국 아파트의 체계적인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아파트의 수주부터 단지 조성까지 이어지는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협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직무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는 공간을 미리 그려보는 상상력이 꼽힌다. 실제 건물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공간을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마감재 샘플이나 이미지 한 장만 보고도 완성된 공간과 거주자의 동선을 예측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상에 출연한 직원들은 “고객들이 실제 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레이아웃이나 동선에 불편함은 없는지 계속 상상하며 설계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테리어 설계는 밀리미터(mm) 단위까지 고려해야 하는 정교한 작업이다. 자재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작은 치수 차이가 공간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과정에서는 건축뿐 아니라 전기와 설비 등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도 필수적이다. 현직자들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직무를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함께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인테리어 설계 직무를 단순한 디자인 업무가 아니라 상품 콘셉트 리서치와 설계, 공간 기획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인테리어 설계 직무를 포함해 데이터 분석, 건설 로봇 기술 등 총 28개 직무를 소개하고 있으며 오는 3월 17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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