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주차도 AI 시대’…삼성물산, 개포우성7차에 스마트 지하주차장 구현

실시간 차량 인식·맞춤 주차 안내·전기차 충전·재해 대비 인프라까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 지하주차장을 선보인다. 입주민의 안전·편의·효율성을 극대화한 혁신 설비로, 미래형 주거단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 AI 기반 주차장은 ▲AI 통합 주차유도 ▲AI 주차관리 ▲AI 전기차 충전 등 세 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각 시스템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연동을 통해 주차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설계됐다.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는 차량 번호를 실시간 인식해 입주민 차량의 경우 과거 주차 데이터를 분석, 선호 위치나 거주동 인근 구역으로 자동 안내한다. 방문 차량은 사전 예약 정보에 따라 최단 경로와 최적 주차 위치를 제공한다. 주차 위치는 세대 내 월패드와 삼성물산 홈플랫폼 ‘홈닉’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현관의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SID)로 엘리베이터 호출과 주차위치 표시 기능도 지원한다.

 

지하 주차장을 실시간으로 자동 모니터링하는 AI 주차관리 서비스는 장기 주차 차량의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공기압 부족 등 문제를 사전에 알려준다. 또한 전기차·장애인 전용구역 불법 주차나 이면 주차 발생 시 신속히 안내해 원활한 주차 환경을 유지한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입차 시 최적의 충전 구역을 안내받고, 차량 번호 인증 후 충전·요금이 자동 처리된다. 세대 월패드로 충전기 이용 가능 여부와 충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충전 완료 시 알림이 발송돼 다른 차량 이용을 유도한다. 충전구역에는 불꽃감지 센서 일체형 AI CCTV를 설치해 화재를 신속히 감지하고, 질식소화포와 스프링클러로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폭우 시 침수를 막기 위한 차수판, 소방관 직출입 동선 등 재해 대비 인프라를 갖췄다. 주차장 진입구부터 지하 4층까지 한 번에 이동 가능한 ‘익스프레스웨이’ 구조와 세대당 2.21대의 주차 공간 확보로 이동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입주민이 매일 이용하는 주차 공간에서도 프리미엄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집약한 혁신적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