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9.8℃
  • 연무서울 5.3℃
  • 맑음대전 8.7℃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1.9℃
  • 연무광주 9.0℃
  • 맑음부산 11.8℃
  • 구름많음고창 6.9℃
  • 맑음제주 11.0℃
  • 구름많음강화 2.9℃
  • 맑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8.4℃
  • 구름많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한남4구역’ 수주전 본격화…삼성물산‧현대건설, 홍보관 동시 오픈

서울 재개발 대어 한남4구역 두고 격전
내년 1월18일까지 홍보관 운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건설사 선두를 다투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한남4구역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4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일제히 홍보관을 개관하고 공식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전원에게 한강뷰 보장, 가구당 2억5000만원 보장,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50% 등을 약속하며 조합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또 현대건설은 체험형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조합원들이 실생활에서 마주칠 생활 요소들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물산

조합원 100% 한강 조망 최대 관심사

최저이주비 12억 보장도 눈길

 

삼성물산은 조합원 한강뷰 100% 보장, 조합원 가구당 2억5000만원 보장 등 실질적인 이익을 극대화하는 파격 조건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홍보관을 열고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그대로 옮겨놓은 1/180 축적 모형을 통해 한남4구역에 새롭게 탄생하는 최고급 주거 단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홍보관은 정비사업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원형주동 ‘0타워’를 비롯해 X형, L형 등 혁신적인 단지 설계를 직접 볼 수 있는 모형도와 사업 제안 내용이 담긴 영상을 관람하는 영상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합원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인 ‘조합원 100% 한강 조망’을 확인할 수 있는 배치도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신축 예정인 전체 2360세대의 70%인 총 1652세대를 한강뷰로 제안한 상태며, 조합원 1166명 모두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다양한 주거동 형태와 한강 방향으로 열린 배치 등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적인 구조 계획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강 조망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삼성물산은 조합원들에게 제안한 사업조건과 금융조건 관련 명확한 근거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필수사업비와 추가이주비 등 약 3조원 이상의 전체 사업비를 CD금리에 0.78%를 가산한 고정금리로 조달한다는 제안에 대해선 입찰 시점에 시중은행이 제출한 참여 의향서의 금리를 공개하며 신뢰를 높였다.

 

이외 삼성물산은 LTV 150%와 최저이주비 12억원 보장, 분담금 최장 4년 유예 등을 제안했던 것에 대해서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착공 전 물가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액을 314억원까지 시공사가 부담한다는 계획과 조합 필수 시공 항목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 조건은 홍보 영상과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은 기존 건물을 홍보관으로 단기 임대해 자원과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홍보관 운영을 통해 관련 비용이 추후 조합원에게 전가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홍보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년 1월 18일 오후 1시까지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명보빌딩 5층과 6층에 개관하며 QR코드를 통해 사전 예약한 조합원들은 방문 가능하다.

 

현대건설

단지모형‧주요 마감재 한눈에 확인 가능

8m 커뮤니티 천장고‧2.7m 세대 천장고로 개방감

 

이번 홍보관 운영에서 삼성물산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이익이 되는 조건을 내세웠다면, 현대건설은 유려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조합의 홍보관 운영 방침에 맞춰 용산구 한남동 소재 옛 크라운호텔 부지에 ‘디에이치 한강’ 홍보관을 선보였다.

 

 

홍보관은 여성 최초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철학을 반영해 곡선미와 개방감을 강조했다. 입체적이고 유려한 외벽은 한강의 물결과 남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곡선미를 표현했다.

 

내부는 단순 전시형 홍보관의 형태를 넘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입구 로비에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단지 영상과 ‘디에이치 한강’의 비전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단지 모형도와 주요 마감재 등 설계 중점 요소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8m에 달하는 커뮤니티 천장고와 2.7m의 세대 천장고를 실제로 구현해 극대화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수전, 매직 글라스 등을 설치해 조합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할 주거 환경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주요 건축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하 하디드 존’을 마련해 세계적인 건축가의 철학과 디자인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대건설 직원과 1:1 개별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홍보관은 이날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주중과 주말 모두 방문 가능하다. 다만 1월 1일은 휴무이며 마지막 날인 1월 18일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만 운영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