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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에 호텔·미술관·병원…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클럽 압구정’ 제안

국내 재건축 최대급 올인원 커뮤니티…주거·건강·문화 아우르는 100여 프로그램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에 통합형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을 제안했다. 주거 편의와 건강관리, 문화 생활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올인원’ 콘셉트로 압구정의 프리미엄 주거문화를 새롭게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2일 ‘클럽 압구정’은 총 4만2535㎡(1만2867평) 규모로, 세대당 약 16.5㎡(5평) 커뮤니티 면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사우나는 호텔급 어메니티와 자연 채광을 결합하고, 수영장은 유아풀·바데풀·온수풀 외 인도어 서핑·수중 재활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내 골프연습장은 국내 최장 32m 비거리와 복층 설계를 내세웠다.

 

사업 단계는 ‘제안’이다. 현대건설은 8월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9월 27일 총회에서 시공사 최종 선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조합 의사와 인허가 과정에 따라 세부 구성은 변동될 수 있다.

 

차별화 포인트로는 세대별 ‘독립형 프라이빗 스튜디오’가 꼽힌다. 와인 저장고·음악 감상실·피트니스 룸 등 개인 취향에 맞춰 활용하는 공간으로, 냉난방·환기·보안 설비를 갖추는 안이다. 발렛 파킹·하우스키핑·예약 관리 등 호텔식 컨시어지에 더해, 세탁·정리 등을 전담하는 ‘버틀러 룸’ 제공도 제안서에 담겼다.

 

 

건강 영역에서는 ‘24시간 헬스케어 컨시어지 센터’를 통해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건강 모니터링과 응급 연계, AI 기반 웰니스 솔루션, 항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의료기관 설치·운영 여부와 세부 운영계획은 추후 확정될 전망이다.

 

문화 측면에선 ‘프라이빗 아트 수장고’를 도입해 미술관급 온도·습도·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전시·경매·시세 평가를 연계하는 아트 컨시어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계획이다. 단지 전체를 하나의 ‘리빙 뮤지엄’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또 게스트하우스(에르메스 향·호텔급 침구), 스파(록시땅), 올데이 다이닝(현대백화점 연계·정호영 셰프 기획 메뉴), 오디오(뱅앤올룹슨) 등 브랜드 협업 계획도 공개됐다. 협업의 구체적 범위와 적용 시점은 향후 조율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대별 프라이빗 스튜디오, 24시간 헬스케어 컨시어지 센터, 프라이빗 아트 수장고 등은 조합원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시설”이라며 “100여 프로그램을 담은 올인원 커뮤니티로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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