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일)

  • 구름많음동두천 5.6℃
기상청 제공

현대건설, 신반포2차 재건축개발사업에 '한강권 조망 청사진' 제시

신반포2차 재건축조합에 ‘디에이치 신반포 르블랑’ 제시…최대 48층 규모 랜드마크 조성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건설이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과 관련해 조합원들에게 ‘디에이치 신반포 르블랑’을 제안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조합은 앞서 2회에 걸친 시공사 입찰과정이 계속 유찰되자 이후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이달 초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현대건설측은 “조합에 제안한 ‘디에이치 신반포 르블랑’은 최고 48층 랜드마크 단지로 전 세대가 100%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며 “특히 대지 레벨을 상향해 최하층에서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했고 모든 동에 필로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에서 가장 높은 2.8m 천장고와 광폭 테라스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르블랑’을 예술적 감각과 건축적 혁신이 결합된 명품 주거 단지로 완성시키기 위해 프랑스 최초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드포잠박(de Portzamparc)과 손을 잡고 그들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단지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11만6,07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12개동 공동주택 205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규모는 약 1조2831억원 규모로 추산됐으며 조합이 제시한 예정공사비는 3.3㎡당 약 950만원이다.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에 이어 한남4구역, 압구정 재건축 등에서도 ‘디에이치’ 브랜드를 확장해 한강변 프리미엄 주거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는 전략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